한경기에서 무려 11골이 터졌다.
배재대가 13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펼쳐진 한려대와의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2조 2차전에서 8대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배재대는 2연승을 달렸다.
총 11골의 다득점 경기였지만 경기 초반은 잠잠했다. 탐색전을 벌이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포문을 연 것은 배재대였다. 최도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려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2분 뒤 양충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몰아치기 능력에서 배재대가 앞섰다.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1 리드를 잡은 배재대는 이재현 최욱동 류제효 김지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8대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6조에서 경기를 펼친 선문대 역시 8골을 폭발시켰다. 선문대는 세경대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에만 7골을 몰아넣으며 8대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둔 선문대는 본선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13일)
광운대 0-0 송호대
우석대 2-1 서울디지털대
경희대 2-1 조선대
단국대 0-0 부경대
영남대 3-0 부산외대
상지대 1-0 경주대
수원대 1-0 위덕대
한남대 2-2 안동과학대
경기대 6-2 서울대
남부대 2-0 서울사이버한국외대
국제대 4-2 세한대
광주대 6-0 동의대
배재대 8-3 한려대
초당대 3-1 KC대
선문대 8-1 세경대
대구예술대 2-2 군장대
호원대 2-0 동원과기대
동신대 1-0 동아대
인제대 2-0 동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