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경기에 빠지지만 봉사활동엔 빠질 수 없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수원 캡틴 김은선과 골키퍼 신화용이 무더위 극복 봉사에 나섰다.
수원 구단은 광복절 슈퍼매치를 맞아 폭염으로 고생하는 지역사회 지킴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쿨스카프 1000개를 전달했다.
수원의 주장 김은선, 신화용과 구단 직원들은 13일 오후 수원우체국 집배원실과 수원시청 환경국을 방문했다. 폭염에 외근 업무가 많은 이들을 위해 쿨스카프를 전달하고 15일 열리는 슈퍼매치에 초청하기 위해서였다.
'어깨동무하고 폭염을 이겨내자'는 슬로건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수원의 지역밀착 활동인 어깨동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시즌 19번째 활동이다.
이날 수원시청을 찾아 환경관리원 노조 허창범 사무국장에게 쿨스카프를 전달한 김은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주시는 분들을 위해 자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수원 삼성은 수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광복절에는 모두들 빅버드를 찾아 수원 삼성 승리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로고가 디자인된 쿨스카프는 아이스팩 냉매가 들어있어 물에 적시거나 냉동실에 얼려서 목 등에 두르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와 야외활동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착용이 쉬워 폭염 해소에 안성 맞춤이다.
수원 구단은 슈퍼매치 경기 당일 빅버드를 찾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2만815개의 쿨스카프를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매치를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시 2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수원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