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조보아가 다코야키 사장님의 자극제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 편에서는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이날 조보아는 다코야키집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1주일 동안 다코야키 만들기를 연습했다. 동영상을 찾아보며 집에서 기구를 사 틈틈이 연습을 한 것. 먼저 사장님의 실력을 보던 조보아는 자신감있게 가게에 입성했다.
조보아가 일일 알바로 등장하자 다코야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조보아의 실력을 몰랐던 것. 이내 함께 나란히 서서 만들기 시작했고, 조보아의 실력은 백종원도 감탄케 했다.
다코야키 사장님과 조보아의 방법은 차이가 컸다. 다코야키 사장님은 모양을 잡는데 치중해 한두번 돌리는 반면, 조보아는 조금씩 돌려가며 골고루 익히는 것과 많은 손놀림으로 퍼포먼스가 좋아 보였던 것.
조보아의 놀라운 실력은 다코야키 사장에게 충격을 안기지 못했다. "엄청 잘 만드시는데 저보다 더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라고 되려 웃음으로 칭찬한 것. 이에 백종원은 "제가 내려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진짜로 조보아씨가 더 잘해요"라고 냉정하게 평가를 하며 충격요법이 필요함을 느꼈다.
김성주는 백종원 대신 사장님을 찾아 "일주일하신 분하고 14개월하신 분하고 실력이 어떨지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려고 한다"라며 고객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시작했다.
웃음기가 사라진 다코야키집 사장은 조보아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사장님은 모양이 잡히자 한 손으로 굴리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님들 역시 "음식 나오는 시간이 늦다"라는 아쉬움과 조보아의 다코야키에 손을 들었다.
그러나 자극 보단 조보아 칭찬으로 일색하는 사장님의 태도에 백종원은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라고 내려가 "개망신이다"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불판 앞에 서서 시범을 보였다. 손님의 눈높이에서 본 사장님은 '퍼포먼스'의 중요점을 인지했다.
그동안 촬영에 대해 늘 아쉬움을 드러냈던 조보아는 이날 다코야키 사장님의 중요한 '자극제'가 됐다. 다음주 또 한번 펼쳐질 조보아와 사장님의 대결 역시 기대를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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