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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질주' 넥센 장정석 감독 "어제 연장경기한 선수들이라고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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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25안타로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6연승을 질주했다. 25안타는 올시즌 팀 한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넥센은 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6대5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52점을 뽑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7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7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1회부터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지며 앞서나갔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2루타를 때리고 이택근이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말 지성준의 좌전 2루타, 이용규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 넥센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좌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고종욱은 김하성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임병욱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송성문과 이정후 그리고 김혜성 이택근이 연이어 적시타를 때리며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도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넥센은 8회 박병호와 김하성 임병욱 그리고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차를 12점으로 만들었다. 13-1.

9회초 넥센은 4타자 연속안타로 3점을 더해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어제 힘든 연장 경기를 하고 원정으로 이동한 선수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선발 신재영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잘 던지고 야수들이 좋은 경기해줬다"고 했다. 이어 "무더위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청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