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가 중요한 순간 필요한 한방 쳐줬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낸 선발 이용찬과 3회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친 김재호의 활약 속에 4대2로 승리했다. 지난달 11일 수원에서 똑같은 매치업을 가졌던 양팀인데 당시에도 이용찬이 승리투수가 되며 니퍼트를 울렸었다. 이날도 두산은 고군분투한 니퍼트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김재호가 중요한 순간 필요한 한방을 쳐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이용찬은 초반 고전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뒤에 나온 김강률과 함덕주도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