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아이스커피·티, 생과일주스 등 아이스 음료를 판매하는 전국 3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위생 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폭염이 계속되며 얼음 등과 함께 해당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위생 불량으로 인한 건강 위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식약처와 각 지자체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과 보관 여부, 조리실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냉동·냉장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음료 조리·판매업체에서 쓰는 식용얼음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측은 "폭염이 장기화하는 만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품 안전관리와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