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TWICE)가 일본 첫 정규앨범 'BDZ'로 '신기록 제조기' 다운 명성을 이어갈 태세다.
지난해 6월 일본서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한 트와이스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신기록을 경신하며 현지서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트와이스는 9월 12일 일본 첫 정규 앨범 'BDZ'를 발매하고 또 한번 히트 행진을 예고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SNS에 5일부터 'BDZ' 멤버별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어 8일 0시에는 'BDZ' 재킷 이미지 4종을 선보여 시선을 붙잡았다.
'BDZ' 재킷 속 트와이스는 '블랙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9인 9색 패션으로 매력을 과시했다. 또 벽을 뚫고 나온 듯한 콘셉트로 와일드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풍겨 트와이스의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통해 사랑스런 파티걸, 서머걸의 매력을 선사했는데, 'BDZ' 티저와 재킷 이미지를 통해서는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차별화를 이룬 '파워걸', '카리스마'를 선보며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BDZ'는 '불도저'의 약자로 '눈앞의 큰 벽도 '불도저'처럼 부숴 나가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BDZ'는 JYP의 수장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진영 X 트와이스'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조합이 국내에 이어 일본 음악 시장에서도 빅히트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트와이스는 박진영의 곡들로 지난해 5월 '시그널(SIGNAL)', 올해 4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그널'은 공개 후 각종 음원차트 정상 석권은 물론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 및 각종 음악 방송 12관왕을 차지했다. '왓 이즈 러브?' 역시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를 석권했고 가온차트 15주차 순위에서도 4관왕에 올랐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12관왕의 영광을 안았고 MV 역시 1억뷰를 넘어서며 '8연속 1억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 트와이스는 일본 최대 패션 페스티벌인 '도쿄 걸즈 컬렉션'에 초대를 받았다. 8일 일본 '도쿄 걸즈 컬렉션'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9월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7회 도쿄 걸즈 컬렉션 2018 AUTUMN/WINTER'의 라이브 무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다.
'도쿄 걸즈 컬렉션'은 지난 2005년부터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페스티벌로 현지 인기 모델을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자리해 트렌드를 대표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