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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판사' 성동일, 알고 보면 로맨티스트 '윙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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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성동일, 사실은 로맨티스트였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제작 더 스토리웍스, IHQ) 속 등장 인물들을 모두 입체적이다. 각자 서사를 품고 있는 것은 물론 캐릭터 역시 뚜렷하기 때문. 여기에 탁월한 표현력의 배우들이 뭉쳤다. 이들이 풀어내는 스토리는 흥미진진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눈 여겨 봐야 할 캐릭터가 사마룡(성동일 분)이다. 사마룡은 극중 전과 5범인 한강호(윤시윤 분)가 감옥에서 인연을 맺은 인물. 맛깔스러운 사투리, 능청스러운 표정, 웃음 유발 코믹 코드, 남다른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과거까지. 모든 면에서 특별한 캐릭터인 것. 사마룡이라는 본명 대신 사마귀라는 별명이 더 익숙한 점 또한 이 캐릭터의 뚜렷한 특징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8월 8일 방송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9~10회에서는 특별한 캐릭터 사마귀의 또 다른 반전이 밝혀질 전망이다. 감옥에서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그의 성격을, 출소 후 송소은(이유영 분)과 만남이 그의 직업을 알려준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사랑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사마룡은 어느 식당에 들어서고 있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을 찾은 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존의 사마룡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감옥 안에서 수감복을 입고 있거나, 출소 후 금방이라도 호랑이가 튀어나올 듯 강렬하고 화려한 셔츠를 입었을 때가 기억나지 않을 만큼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에 멋들어진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것.

다음 사진은 더욱 시선강탈이다. 한쪽 눈을 찡긋하며 윙크까지 한 것. 그의 앞에 앉아 있는 여인은 뒷모습만 보여,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사마룡 표정이 다정하고 애틋하다. 과연 사마룡이 찾아간 여인은 누구인지, 그의 과거 사랑은 어땠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오늘(8일) 사마룡의 로맨티스트 면모가 드러날 것이다. 촬영 전 많은 제작진이 사마룡의 사랑 이야기를, 성동일이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사마룡이 찾아간 여인은 누구일지, 성동일이 그릴 로맨티스트는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이다. 성동일의 로맨티스트 면모가 공개될 '친애하는 판사님께' 9~10회는 오늘(8일) 수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