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소민, 박성훈, 오동민, 송지인이 KBS 드라마스페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연출 황승기, 극본 배수영)는 수능 출제 위원으로 합숙소에 입소한 수학교사 도도혜(전소민 분)가 과거 자신의 흑역사를 만들었던 2명의 남자와 엮이게 되는 속세단절 로코 드라마다.
특히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2017년 제 30회 KBS 'TV드라마 단막극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작품으로 톡톡 튀는 캐릭터에 재미 가득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평소 4차원 캐릭터로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배우 전소민은 본인의 실제 모습과 딱 맞는 엉뚱 발랄 수학교사 '도도혜' 역을 맡았다. 극 중 도혜는 지나치게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 탓에 민망한 순간들을 탄생시키는 일명 '흑역사' 장인이다. 매번 자신의 '흑역사를 오답노트에 기록하고 반성하지만, 결국 또 다시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흑역사를 만들고야 마는 사랑스럽고 웃픈 캐릭터다.
배우 박성훈은 도혜의 첫사랑인 나필승 역을 맡았다. 그간 영화 '곤지암', 드라마 '흑기사', '리치맨'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매너와 로맨틱을 장착한 '첫사랑남'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필승은 수능 연수원 통제 담당 경찰이자 도혜의 과거 흑역사와 관련 있는 인물로, 도혜의 새 로맨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독립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보여준 배우 오동민은 수학 교수이자 도도혜의 전 남편인 '최진상' 역을 맡았다. 도혜와 필승이 있는 연수원에 진상이 검토 위원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도혜와 필승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배우 송지인은 수능 출제 위원으로 연수원에 입소한 '오선생' 역할을 맡았다. 해맑은 매력으로 도혜, 필승, 진상의 삼각관계를 넘어, 사각로맨스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드라마 '7일의 왕비',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통해 청순하고 지적인 모습을 보여준 송지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매력 만점 4명의 배우들을 필두로 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지난 달 진행된 대본연습 때부터 유쾌한 현장 케미로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의 찰떡 호흡과 공감을 유발하는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18 KBS 드라마 스페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