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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사망 '서른이지만' 월화극 1위 유지..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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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지상파 월화극 1위를 지켰다.

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조성희 극본, 조수원 연출) 9회와 10회는 전국기준 7.2%와 8.8%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3%, 9.0%)보다 각각 0.1%포인트, 0.2%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지난 1일 숨진 스태프 故 김규현 씨를 추모했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 고인을 추모하는 짧은 화면을 등장시켰고 고인을 향한 애도 메시지를 담았다. SBS는 "SBS 드라마본부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싶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의 열정적인 에너지는 현장에 강력한 활력을 주었고, 이는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SBS 드라마본부와 제작진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작품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제작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촬영팀 故 김규현 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했다.

'서른이지만' 촬영팀에서 포커스풀러로 일했던 고인은 지난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른이지만' 측은 고인의 사인에 대해 내인성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앞서 지난 4일에도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됐던 KBS2 '너도 인간이니' 33회와 34회는 각각 5%와 5.3% 시청률을 나타냈고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2.3%와 2.6% 시청률을 나타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