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흉부외과'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딜레마에 빠진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의기투합한데다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 장소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을 캐스팅 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수는 어머니의 심장이식을 받기 위해 4년째 펠로우 생활만 하는 흉부외과 의사 박태수를 연기한다. 엄기준은 최석한으로 분한다. 최석한은 지방대 출신이란 이유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지만 최고의 실력을 갖춘 흉부외과 의사로 출세의 기회를 잡게 된 순간 자신을 따르던 박태수와 다른 길을 택하며 대립하게 된다.
서지혜는 '의사라면 칼 잡는 서전, 그중에서도 심장에 칼 대는 흉부외과 서전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가득찬 윤수연 역에 캐스팅 됐다. 윤수연은 딜레마 상황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인물로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예원은 김예원은 안지나 역으로 첫 메디컬 도전에 나선다. 안지나는 '여자 박태수(고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깡과 근성으로 버티는 심장내과 악바리 열혈 펠로우다. 장소연은 수술장 왕고참 베테랑 간호사 강은숙 역을, 최대훈은 의사계 로열패밀리 흉부외과 펠로우 구동준 역을 맡았다.
'흉부외과'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9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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