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6일, 하스스톤의 2018년 두 번째 확장팩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확장팩의 개발 방향성 및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소개를 맡은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다니엘 에몬스는 "이번 확장팩의 핵심은 실험이다. 유저들이 신규 키워드와 효과를 여러 방면으로 실험하며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개발자 역시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카드를 구현하는 실험적인 확장팩이 될 것이다."라며 특징을 설명했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박사 붐'을 테마로 한 확장팩인만큼 박사 붐을 비롯한 9명의 전설적인 과학자 고유 능력의 직업 카드로 구현됐다.
이 밖에도 '합체' 키워드를 비롯해 '전설 주문 카드', '프로젝트 카드', '오메가 카드' 등 그동안 하스스톤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키워드'와 새로운 효과를 지닌 카드들이 추가된다.
새로운 키워드 '합체(Magnetic)'를 사용할 경우 기계 하수인들을 하나로 합쳐 공격력, 체력, 능력이 모두 더해진 강력한 통합형 로봇이 탄생한다. 전사, 사냥꾼, 성기사가 해당 키워드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지만, 중립 하수인도 합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외의 덱에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확장팩의 결과에 따라 합체와 비슷한 능력 혹은 카드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새로운 키워드의 영향을 받는 덱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설 주문 카드는 이번 확장팩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카드로, '루나의 휴대용 우주'와 '영혼관' 카드가 추가된다. 전설 주문 카드는 '내 덱에 있는 하수인들의 비용을 (1)로 바꿉니다.' 등의 강력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덱에 중복해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로젝트 카드는 기본적으로 양쪽 유저에게 모두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하지만 같은 효과라도 사전 덱 구성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오히려 방해가 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활용이 중요하다.
오메가 카드는 마나 수정 10개를 보유했을 때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예를 들어 '오메가 수호자' 카드는 '내 마나 수정이 10개면, 공격력을 +10 얻습니다.'라는 막강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경기 후반 엄청난 변수를 창출하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추가되는 신규 모험 콘텐츠는 '난해한 묘수풀이'다. '치명', '거울', '초토화', '생존'으로 구성되며 각 콘텐츠마다 묘수풀이의 방식이 상이하다.
치명은 상대방을 한 턴에 죽이는 것이 목표이며, 거울은 상대방과 나의 전장을 일치시키는 것이 클리어 조건이다. 초토화는 말 그대로 상대방과 아군의 하수인을 모두 없애야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으며, 생존은 상대 영웅의 공격을 1번 견뎌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생존의 경우 한 번에 29의 데미지를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생명력 및 방어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4종류의 묘수풀이를 모두 완료하면, 하스스톤 개발진이 준비한 가장 높은 난이도의 묘수풀이를 만나볼 수 있다.
끝으로 다니엘 에몬스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이번이 2번째 한국 방문이다. 매번 환영해주시는 유저분들께 감사하다.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게임 개발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라며 국내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신규 확장팩의 출시를 기념해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가 출시되는 8월 8일 이후 접속하는 유저들에게 무작위 직업 전설 하수인 1장을 제공하며, 접속과 함께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카드팩 3개를 증정한다. 또한 출시 2주 후에는 묘수풀이 연구소가 오픈되며, 접속 시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카드팩 3개를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