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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 에반젤린 릴리 "노출신 강요받아"…J.J. 에이브럼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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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에반젤린 릴리의 폭로에 '로스트' 제작자가 사과했다.

5일 (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로스트' 제작자 J.J. 에이브럼스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에반젤린 릴리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릴리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전한다. 일하는 현장에서는 누구나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릴리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로스트' 시즌 3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하도록 강요받아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 촬영이 끝난 뒤 온 몸이 떨리고 눈물을 쏟았지만 그 후 더 어마어마한 노출신을 감행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릴리는 '로스트 시즌 4'에서 제작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노출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촬영 당시 "당신들은 원하는 노출신을 대본에 마음대로 쓰겠지? 그런데 나는 다시는 옷을 벗지 않을 거다"고 선언했다고.

캐나다 출신 배우 에반젤린 릴리는 '로스트'의 주연 케이트 오스틴으로 호연을 펼쳤다. J.J. 에이브럼스는 영화 '스타워즈'를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 '클로버 필드'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