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복면가왕'을 리메이크한 미국 FOX TV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의 첫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목) '2018 여름 TCA(텔레비전 비평가 협회)' 프레스 투어와 FOX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미국판 '복면가왕' 트레일러 영상은 4일 만에 약 5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코스튬으로 전신을 가린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회자 닉 캐논, 패널로 참석하는 켄 정, 니콜 셰르징거, 로빈 시크, 제니 맥카시 그리고 객석의 열렬한 환호까지 엿볼 수 있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 반응 역시 뜨겁다. 미국판 '복면가왕'을 기대하고 있는 해외 네티즌은 "원래 한국판 '복면가왕'을 좋아했기 때문에 미국판도 기대가 된다" "한국이 대단한 쇼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도 대박날 것 같다" "이 영상을 보니 한국판 '복면가왕'도 보고 싶어졌다" "한국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복면가왕'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한국판 '복면가왕'의 복면보다 한층 화려해진 미국판 코스튬에 열광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이들은 "판이 더 커진 것 같다. 분장이 너무 멋지다" "예능인지 디즈니 영화 실사판인지 모르겠다"며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쇼의 탄생을 기대했다.
지난 2015년 4월 정규 편성된 후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복면가왕'은 앞서 태국, 중국, 인도 등 해외 7개국에도 포맷 수출된 바 있다. 미국에 MBC 프로그램이 수출되어 제작, 방송되는 것은 '복면가왕'이 처음이며, 미국판 '복면가왕'은 오는 2019년 1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