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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2' 황정민 "나를 울린 프로그램, 출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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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톡투유2' 명품 배우 황정민의 여린 감성이 밝혀졌다.

7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서는 '팔자'를 주제로 700여 명의 청중이 이야기를 나눈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게스트로 찾아와 기대감을 더한다.

최근 충북대학교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황정민은 청중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깜짝 등장했다. 황정민이 나타나자,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 뛰거나 너무 놀라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청중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이날 김제동은 평소 절친이기도 한 황정민의 섭외 에피소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이 아침 부터 김제동에게 전화해 "왜 사람을 울리고 그러냐"고 토로했다는 것. 이에 김제동이 의아해하며 "내가 언제 울렸냐"고 묻자, 황정민은 "톡투유2' 재방송을 보고 있다. 나도 출연하겠다"라고 말하며 훌쩍거렸다는 후문이다. 여린 감성을 지닌 황정민의 반전 매력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제동은 황정민의 말투, 술주정, 명절 에피소드까지 방출하며 '형님 저격수'로 돌변해 황정민의 묵직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황정민은 녹화 내내 진심 어린 공감의 메시지와 솔직한 답변을 전해 청중들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창해 '톡투유2' 녹화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함께하는 아홉 번째 행복여행은 7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