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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김영민, 재벌 후계자로 완벽 변신..."카리스마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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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숨바꼭질'이 재벌 후계자로 변신한 김영민의 자태를 공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8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김영민은 이번 작품에서 '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후계자 문재상을 연기한다. 극 중 문재상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덕에 마냥 철없고 속없어 보이는 인물. 하지만 아버지 문태산 회장의 경영능력과 조직 장악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결정적인 순간에는 비상해지고 집요해지면서 진짜 살모사 같은 본성이 튀어 나오기도 하는 될성부른 떡잎이다. 여기에 타고난 오만함과 왕자병까지 갖추고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밉상 면모로 단짠 캐릭터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예정.

공개된 스틸에서 김영민은 올백 슈트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재벌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스타일은 물론, 앉아있는 자태와 거만한 표정까지 문재상 캐릭터에 100% 빙의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전작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아의 내연남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영민은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영민이 가진 특유의 섬세한 눈빛과 디테일한 감정선은 모든 걸 다 가진 재벌이지만 사실 그 내면은 텅 비어있는, 그래서 애잔하게 느껴지는 문재상 캐릭터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숨바꼭질' 제작진은 "김영민은 작품과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한 배우다. 대본 리딩부터 이미 '문재상'이 되어있었던 김영민의 연기 변신은 '숨바꼭질'의 시청 포인트다. 문재상 역할과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김영민의 파격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라며 배우를 향한 극찬과 함께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터널', '크로스' 등을 연출한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의 야심작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이별이 떠났다' 후속으로 8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