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 포레스트'가 신동엽, 정상훈의 범상치 않은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예고했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배세영·안용진)측은 6일, 장난기 쫙 빠진 초진지 모드의 신동엽과 정상훈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불타는 금요일 밤 11시 새로운 스타일의 '불금시리즈' 블록을 신설한 tvN. 그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빅 포레스트'가 야심차게 출격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가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짠내 폭발 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블랙코미디다. 두 남자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참신한 웃음으로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공략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국적인 대림동 거리를 배경으로 덤덤하지만 왠지 모를 긴장감이 눈빛에 감도는 신동엽과 정상훈의 모습을 담았다.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손꼽혀 온 신동엽과 정상훈의 사뭇 진지한 모습과 '두 남자의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라는 카피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SNL 코리아'에서 폭소만발 호흡을 보여줬던 두 배우가 '빅 포레스트'에서 완성해낼 새로운 연기 변주도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빅 포레스트'는 신선하고 과감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에 올랐다. 특히, 신동엽과 정상훈의 실제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 캐릭터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동엽은 하루아침에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을 맡았다. 극중 방송계를 주름잡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최고의 개그맨이자 MC 신동엽은 무리한 사업투자로 벼랑 끝에 몰린다. 자포자기 상태로 흘러 들어간 곳이 바로 대림동. 좌절할 틈도 주지 않는 에너지 충만하고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온갖 사건사고와 부딪힌다. 데뷔 후 첫 정극에 도전하는 '웃음의 神' 신동엽의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정상훈 역시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하드캐리를 예고한다.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사채업자, 싱글 대디 '정상훈'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선량하고 소심한 정상훈은 딸과 생계를 위해 '살짝' 위험한 사금융회사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이 누구도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게 되면서 웃프지만 따뜻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시작된다.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도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신동엽과 정상훈이 'SNL 코리아' 제작진과 재회해 보여줄 포복절도 시너지 역시 최대 관전포인트. 여기에 '충무로의 핫 아이콘' 최희서가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로 합류해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한편,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오는 9월 7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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