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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죽겠다' 챌린지 유행 조짐…싸이-타블로-장기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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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이콘의 '죽겠다(KILLING ME)'가 SNS에서 '죽겠다 챌린지' 형태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죽겠다 챌린지'는 '좋아 죽겠다', '더워 죽겠다', '신나 죽겠다' 등 일상적인 메시지를 아이콘의 '죽겠다' 뮤직비디오와 결합시켜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패러디가 이어지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비아이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겠다' 챌린지 시작합니다. 남녀노소 직업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고요. 영상으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제 기준으로 1등 하신 분은 사비로 뭐라도 사드릴게요"라고 '죽겠다' 챌린지를 홍보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비아이가 "아 피곤해"라고 말한 뒤 "죽겠다"라는 후렴구가 강조된 '죽겠다' 뮤직비디오 장면이 뒤따라 나오며 웃음을 전했다.

에픽하이 타블로와 싸이도 '죽겠다' 챌린지에 동참했다.

타블로는 무더위에 얼굴을 찡그리며 "진짜 더워"라고 말했고, '죽겠다'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로 고생하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싸이는 콘서트 현장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자 "시원해"라고 말했고, 연달아 '죽겠다' 뮤직비디오 장면을 편집해 '죽겠다' 챌린지에 나섰다.

장기하는 맥주를 마신 뒤 "준회야 좋아"라고 말했고, '죽겠다'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예상치 못한 전개가 웃음을 자아냈다.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죽겠다'는 빈티지한 피아노 톤과 세련된 플럭 신스로 이뤄진 리프, 멜로디의 조화를 통해 이별 후 느끼는 슬프고 외로운 감정을 전한다.

비아이는 앞서 "'죽겠다'라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많은 분이 자주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영감을 받았다. '죽겠다'라는 단어에 초점을 두고 들어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곡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는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에게도 사랑을 받으며, 아이콘은 '초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보답 차원에서 전날 서울 서초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피코닉데이'를 개최해 어린이 등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죽겠다' 챌린지도 SNS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으며, '사랑을 했다'를 잇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죽겠다'가 수록된 'NEW KIDS:CONTINUE'는 음원 공개 직후 홍콩, 인도,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24개국 아이튠즈 1위에 올랐다. '사랑을 했다'가 수록된 정규 2집 'Return'이 기록했던 17개국 1위를 앞지른 성적이다.

아이콘은 오늘 낮 12시 10분부터 방송하는 SBS '인기가요'에서 '죽겠다' 컴백 무대로 팬들과 만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