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8년형 LG Q8을 10일 출시한다. Q8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두번째 Q시리즈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53만9000원이다. 무엇보다 중가대 가격에도 전용 펜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기능과 아날로그 감성까지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Q8에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메모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디스플레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아무 화면에서나 즉시 메모하는 '팝 메모', 메모 공간이 부족하면 손가락 2개로 화면을 터치해 아래로 내리며 쓸 수 있어 다양한 메모가 가능하다.
개성과 재미를 더하는 편집기능도 높였다. 내장된 기본 도안뿐 아니라 사진을 도안으로 바꿔 원하는 대로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북', 폰 안의 사진을 꾸며 이모티콘처럼 쓰는 '나만의 이모티콘', 동영상을 GIF 파일 형태로 편집해 움직이는 사진(움짤)으로 만드는 'GIF 편집' 등이 적용됐다.
실제 필기구를 쓰는 소리로 감성도 더한다. 연필을 고르면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사각거리는 소리, 붓을 고르면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등 펜 종류에 따라 10가지의 필기구 소리를 낸다.
고성능 카메라와 LG만의 명품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제품 후면의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에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초점을 잡아 선명하게 촬영해준다. 사물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거나 QR코드를 분석해주는 'Q렌즈' 기능도 탑재됐다.
전면 초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함께 셀카를 찍기에 충분하다. 피사체에만 초점을 맞춰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는 아웃 포커싱 기능으로 셀카의 재미와 개성을 연출한다.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에 탑재된 독보적인 명품 사운드도 Q8에 담았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해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 기술까지 더해졌다.
'LG Q8'은 18:9 화면비의 6.2인치 대화면을 장착했으면서도 베젤을 줄인 '풀비전'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뛰어난 그립감을 갖췄다.
이밖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했고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고속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과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빠르게 충전하고 넉넉하게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USB C타입 포트,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 페이, 데이터 소모 없이 즐길 수 있는 HD DMB와 FM라디오도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기능과 탄탄한 내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LG Q8이 국내 중가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