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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문희, '아캔스' 이어 '오!문희' 타이틀롤 '제3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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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퀸'으로 등극하며 제3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나문희가 휴먼 추격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에 타이틀롤을 맡으며 또 한 번 감동의 '인생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나문희 선생님이 최근 정세교 감독의 신작 '오! 문희'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아이 캔 스피크'(17, 김현석 감독) 이후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그의 새로운 주연작으로 관객을 찾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제6회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 당선작인 '오! 문희'는 진상 아들과 치매 모친의 손발 안 맞는 뺑소니 추격극을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는 극 중 치매에 걸린 70세 노인 오문희를 연기한다.

손녀 보미의 뺑소니범을 유일하게 목격한 치매 할머니가 사고뭉치 아들 도원과 손잡고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범인을 찾아 나서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 극적인 반전으로 재미를 더한 '오! 문희'는 시나리오 공모전 당시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러한 탄탄한 스토리에 믿고 보는 '대(大) 배우' 나문희까지 가세해 영화계에서는 많은 기대를 받는 '오! 문희'. 앞서 '아이 캔 스피크' 당시 감동의 열연을 펼친 나문희는 지난해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데뷔 이래 첫 여우주연상을 꿰차며 많은 영화인에게 귀감이 됐는데 이번 '오! 문희' 역시 '아이 캔 스피크' 못지않은 명품 열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 문희'는 '최종병기 활' '애자' 조연출 출신인 정세교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고 오는 9월 중순 크랭크 인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