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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대 비달, 전격 바르사행, 3년 계약 이적료 2500만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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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가대표이며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아르투로 비달(31)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두 구단은 4일 새벽(한국시각) 비달의 이적에 전격 합의 발표했다. 3년 계약했다.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지불할 이적료는 2500만유로로 알려졌다. 곧 메디컬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며, 비달이 그걸 통과할 경우 계약은 성사될 것이다.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파울링요의 공백을 메우고 싶어했다. 파울링요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지 딱 한 시즌 만에 중국 광저우 헝다로 컴백했다. 바르셀로나가 임대로 파울링요를 보내주었다.

바르셀로나는 파울링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라비오(파리생제르맹) 등을 고려하다가 비달로 결정했다.

비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5번째 선수다. 말콤, 렌글레, 아르투르, 와귀에 다음이다.

비달은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 아래에서 '잉여 전력'으로 평가됐다. 비달은 앞서 인터밀란 이적설도 돌았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비달은 2007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총 4번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들어올린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번에 스페인으로 무대를 다시 옮겼다.

루메니게 뮌헨 사장은 "비달은 지난 3시즌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다. 비달은 빅매치에서 우리의 리더였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