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시작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tvN '미스터 션샤인'이 멜로망스와 사비나앤드론즈가 참여한 OST 두 곡을 연달아 발매한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측은 오는 5일 오후 6시, 드라마의 다섯 번째 OST인 멜로망스의 '좋은 날' 음원 및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이어서 6일 낮 12시에는 여섯 번째 OST 사비나앤드론즈의 'My Home (Eugene's Song)' 음원이 공개된다고 전했다.
'좋은 날'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온 마음에 상대가 피어나고, 그리워하게 되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노래이다. 멜로망스 김민석의 깔끔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이 감성을 한층 더 자극하며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OST 역시 음악감독 남혜승과 작곡가 박진호가 작곡 및 작사를 함께 맡았고,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에 함께 참여했다. 드라마와 잘 어우러지는 곡을 만들기 위해 대본과 영상을 수없이 모니터하고, 수정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좋은 날'은 지난 29일 방영된 드라마 8회 엔딩인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의 허그씬에 삽입된 직후 시청자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음원 출시 요청 역시 쇄도했던 만큼 드라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오는 6일 정오에 공개되는 여섯 번째 OST 사비나앤드론즈의 'My Home (Eugene's Song)'은 드라마 초반 어린 유진 초이가 조선을 떠나 미국에 도착한 뒤, 처음 접한 뮤직박스에서 흘러나온 '그린슬리브스(Greensleeves)'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익숙한 '그린슬리브스'의 멜로디로 시작해, 가사와 함께 새로운 멜로디로 이어져 '미스터 션샤인'만의 노래로 재탄생되었다.
'미스터 션샤인' 전반을 관통하는 '그린슬리브스'의 선율은 뜨거운 사랑과 희망, 희생과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선율 위에 탄생한 'My Home (Eugene's Song)'은 드라마를 상징할 수 있는 주제곡으로, '미스터 션샤인'의 다른 어떤 음악 보다 먼저 완성된 곡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My Home (Eugene's Song)'의 가사에는 유진이 가슴 속에 숨겨온 이야기와 어린 시절의 그리움이 묻어있다. 여기에 사비나앤드론즈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쓸쓸한 보이스가 더해져 유진의 아픔을 잘 표현해내 가슴 한 곳의 먹먹함을 더할 예정이다.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국내 최고의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멜로망스가 참여한 '미스터 션샤인'의 다섯 번째 OST '좋은 날'은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사비나앤드론즈가 부른 여섯 번째 OST 'My Home (Eugene's Song)'은 6일 정오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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