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백년손님' 이만기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기부 운동을 이어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하장사 사위 이만기와 제리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그리고 뚝배기 사위 로버트 할리와 장인 명정오, 장모 이정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천하장사 사위 이만기가 처가인 중흥리에서 루게릭병 환자 돕기 캠페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 '백년손님'의 MC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후, 다음 주자로 이만기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만기는 처가에 놀러 온 할매저스와 이장님에게 "부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만기는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이어지는 운동이 있다.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 병' 환우들을 응원하고, 그들을 돕고자 찬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다"라고 설명했다. 이만기는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원희와 강호동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할매저스와 이장님은 스스로 머리 위에 찬물을 끼얹는 영상을 처음 접한 터라 놀란 듯한 모습이었지만, 뜻깊은 일이라는 이서방의 말에 함께 동참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어 마당으로 나온 어르신들은 생각보다 거대한 대야를 가지고 나와 찬물을 가득 담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큰 크기에 이만기는 당황했지만, 곧 "소중한 기회를 준 김원희 씨 감사하다. 루게릭 환우 여러분들, 힘내시길 바란다"며 찬물을 뒤집어썼다.
이번 이만기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중흥리 할매저스의 첫 기부 문화 참여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서방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출연자들 역시 박수를 보내며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이만기와 중흥리 어르신들이 루게릭 환우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아이스 버킷 챌린지 현장은 4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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