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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1경기연속 무실점-이적 첫 연투 이상무. 추신수 4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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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11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나아가 이적 후 첫 연투에도 구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8회말 1사만루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존 그레이가 7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들어 1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벤치는 오승환을 불렀다.

오승환은 첫 타자에게 맷 카펜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야디에르 몰리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포수의 3루 악송구까지 이어져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상황 수습에 나선 오승환은 몰리나를 2루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홀드(시즌 15홀드)를 추가했다. 콜로라도는 9회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며 6대3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전(토론토 시절)부터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총 10⅓이닝 무실점. 또 콜로라도 이적 이후 첫 2연투를 감행했다. 이상없었다. 전날(30일) 1⅓이닝 1안타 무실점에 이어 이틀 연속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낸 피칭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에서 2.52로 좋아졌다.

전날 홈런 2개를 때려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2삼진)에 그쳤다. 팀은 0대6으로 졌고,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7푼7리로 낮아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