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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그대입니다' 카카오뮤직 1위에 "어색하지만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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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음유시인' 박강수가 첫 드라마 OST로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차트 1위 기록을 세웠다.

KBS1 일일 드라마 '내일도 맑음' OST 가창자로 나서서 지난 28일 공개한 수록곡 '그대입니다'가 카카오뮤직 실시간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한 후 31일 오전 7시 현재 일간차트 1위에 오르는 인기 기염을 토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는 31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2001년 데뷔한 박강수가 활동 18년 만에 처음으로 OST 가창에 나서서 카카오뮤직 실시간, 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며 "대한민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박강수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강수의 발표곡 '그대입니다'는 모던록 풍의 포크곡으로 기타리스트 김민규와 피아니스트 이민경의 클래식 기반의 세련된 연주와 아름다운 노랫말과 멜로디에 박강수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을 자아낸다.

340회가 넘는 정규 공연으로 포크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박강수는 꾸준히 소극장 공연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이브형 보컬리스트로서 대중성보다는 마니아층 관객들이 주로 공연장을 찾는다.

객석에서 바라보는 그의 무대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음악으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가운데 드라마 OST 첫 작업을 통해 새로운 느낌으로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데뷔 초창기부터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 라이브형 가수로 각광받은 박강수는 8월 9일 청주 씨어터제이, 8월 14일 서울 홍대 베짱이홀에서 콘서트를 갖고 여름 무더위를 씻어줄 청량감 감도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강수는 음원 공개 후 팬들의 성원에 대해 "어색하지만 새롭다"며 "반가움의 응원이 더해져 팬들이 무한반복하고 있다. 소극장 무대의 열기가 '그대입니다'로 인해 더 뜨거워질 것 같다"고 음원 인기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이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줄거리로 방영 중반대에 접어들면서 시청자 호응이 더해지는 가운데 박강수의 '그대입니다'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