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강호동, 김지혜 입담에 순식간에 '연예대상 콜렉터'에서 '저주 콜렉터'로 8월 1일에 방송되는 '외식하는 날'에서 김지혜가 MC 강호동을 향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족들과 외식하던 중에도 진행 욕심에 사로잡혀 있는 박준형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김영철이 박준형의 못 말리는 진행 욕심에 대해 언급하자, 강호동은 "후배 박준형은 K본부 연예대상을 받은 (대단한) 사람"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김지혜는 출연진 중 유일하게 대상을 받은 적 있는 강호동을 향해 "대상의 저주라고 있잖아요. 들어 보셨죠?"라고 운을 떼며 은근한 저격을 날렸다. '연예대상을 받는 사람은 그 다음 해에 극심한 슬럼프가 온다'는 연예대상 징크스를 꼬집은 것. 김영철도 공중파 3사는 물론 백상 예술대상까지 받은 강호동의 이력을 되짚으며 저격 토크에 힘을 실었다.
김지혜는 "강호동 선배님은 그럼 저주가 도대체 몇 개신 거죠?"라며 강력한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박준형을 칭찬했다가 갑자기 공격의 대상이 된 강호동은 김지혜의 거침없는 입담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리얼한 반응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입담 하나로 국민 MC 강호동을 KO시킨 김지혜와 연예대상 저주에 걸려 2003년부터 16년째 저주를 극복 중(?)인 박준형 가족의 외식 일상은 다가오는 8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방송된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박준형과 그를 꼭 닮은 딸 혜이의 선짓국을 둘러싼 입맛 갈등부터 돈스파이크 모자의 닭갈비 먹방, 음악작가 배순탁의 초밥 혼밥 이야기, 길치 커플 김민기♥홍윤화의 망원시장을 향한 여정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SBS Plus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로, 스타 부부, 자발적 혼밥러, 연인, 스타보다 더 유명한 스타 가족 등 케미 폭발하는 스타들의 실제 외식을 통해 먹방에 공감을 더한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손꼽히는 대식가 강호동과 만능 입담꾼 김영철이 메인 MC로 스튜디오를 이끌며, 돈스파이크 모자, 홍윤화-김민기 커플, 박준형-김지혜 부부, 음악작가 배순탁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VCR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각자의 특별한 외식 취향을 전한다. 세대별 다양한 조합에서 오는 재미, 가성비와 감성비 비교, 푸드송 공개까지 성공적인 외식 안내서로서 호평을 받고 있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목요일 밤 11시 SBS funE, 토요일 밤 12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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