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샘 해밍턴은 엄마 나나 할머니의 이벤트에 감동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무지개를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부제로 그려졌다.
싱가포르에서의 셋째 날, 윌벤져스 형제는 나나 할머니와 재회했다. 크루즈 여행 중이었던 나나 할머니의 마지막 도착지가 바로 싱가포르였기에 윌벤져스 형제와 만날 수 있었던 것. 윌리엄은 나나 할머니와의 서프라이즈 만남에 배시시 웃으며 품에 쏙 안겨 뽀뽀를 하는 등 애정표현 종합선물세트를 대방출했다. 할머니와의 특별한 여행은 북미정상회담으로 새로운 역사의 의미가 담긴 센토사섬으로 향했다.
생애 첫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섬으로 간 윌리엄은 아빠와 함께 루지 체험을 했다. 신나는 속도감에 고주파를 발산한 윌리엄은 "또또또 타"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사이 나나 할머니는 벤과의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샘은 스카이 다이빙 체험을 했다.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아빠의 모습을 본 윌리엄은 "우리 아빠 슈퍼맨이에요"라고 믿으며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이어 바닷가를 찾은 윌리엄은 바닷가에 몸을 담그며 "짜다"는 맛을 보는가 하면, 흔들다리를 건너 해변가의 나나 할머니와 동생을 애타게 부르기도. 마지막 저녁은 할머니 나나가 쏘는 멋진야경과 만찬을 즐겼다. 특히 나나 할머니는 추억이 담긴 음식을 직접 만들어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샘은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방황했던 때가 있었다. 아빠가 좋아해서 차마 해달라고 할 수가 없던 음식이다. 어머니에게 미안하고 아버지가 보고싶은 묘한 마음이 교차했다"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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