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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본선진출자 271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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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의 미래를 여는 제29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막을 올렸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군산시와 케이토토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년만에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다시 열린다. 28, 29일 양일간 진행된 예선을 통해 모두 271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치러질 본선 무대에서 남중부, 여중부, 남고부, 여고부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 총 8개 부문의 최강자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본선 진출자는 18홀씩 2라운드에 걸쳐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1990년 부터 시작된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골프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무수히 많은 빅스타들이 이 대회를 거쳐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장 정, 신지애, 김대섭, 양수진, 김효주, 김시우, 허인회, 왕정훈, 이형준, 이상엽 등 한국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대부분이 이 대회를 거치며 성장했다. 공주 금성여고생 박세리는 1995년 여고부 개인전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양수진은 2008년 제19회 대회에 출전해 여고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009년 제20회대회에서 남중부 개인전 우승을 했고, 김효주는 2011년 제22회 여고부 개인전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김시우의 고교 후배이자 국가대표 상비군 이규민(신성고)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남고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이규민은 한국(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투어 CJ컵 나인브릿지 출전권을 획득,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자격로 출전했다. 여고부에선 조혜림(분당서현고 부설 방송통신고)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에선 김근우(대청중)가 5언더파 139타, 여중부에선 김민주(단월중)가 7언더파 137타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