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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함께 잘하자"…'전참시' 병아리 매니저, 박성광 만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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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딘 개그맨 박성광의 '병아리 매니저' 임송 씨. 매일 같이 서툰 자신을 자책하는 병아리 매니저, 그리고 그런 병아리 매니저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박성광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서 박성광과 그의 초보 매니저 임송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서 반려견 광복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매니저를 기다f고 있던 박성광. 그는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병아리 매니저의 문자에 "나도 준비 다했다. 금방 내려갈게~"라고 다정히 답장했다. 이 모습을 본 패널들은 "보통 아침에 저렇게 매니저에게 문자가 오면 굉장히 단답으로 답하는데 매니저가 상처받을까봐 신경쓰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스케줄을 하러 이동하던 중 식사 메류를 정하기 시작한 두 사람.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이 좋아하는 음식을 편하게 정했으면 하는 마음에 박성광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반대로 박성광은 병아리 매니저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하기 위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패널들은 "서로 편하라고 하는건데 아무도 안편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의 전 매니저로부터 박성광이 수제버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병아리 매니저는 수제버거를 먹자고 제안했고 극적으로 메뉴가 타결(?)됐다. 하지만 수제버거 가게로 향하는 길을 헤매기 시작한 병아리 매니저 당황항 매니저는 박성광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고 박성광은 그런 매니저가 더 미안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박성광의 도움으로 주차장을 찾은 두 사람. 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지하 5층까지 내려가야 했고 매니저는 또 다시 당황했다. 평소에 주차에 자신 없어 하던 매니저는 넉넉한 공간의 자리에 주차를 했다. 박성광은 차에서 내리며 "잘하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서 보니 주차 라인을 밟은 차. 박성광은 매니저에게 다시 대야 할 것 같다고 다정히 말했고 매니저는 급히 다시 차에 올라탔다. 박성광은 매니저가 다시 주차를 잘 할 때까지 불평한번 하지 않고 주차 라인을 지켜봐 줬다.

우여곡절 끝에 수제버거를 먹게 된 박성광과 매니저는 두 번째 식사 자리에 어색함에 몸부림쳤고, 박성광은 고향, 통신사 등 질문을 쏟아냈다. 마침내 점원이 버거가 나왔다고 하자 박성광과 매니저는 동시에 자신이 버거를 들고 오겠다고 서로를 배려했다. 이어 버거를 나눠먹다가 콜라를 쏟은 박성광. 매니저는 자신이 버거를 나눠먹자고 하다가 콜라를 쏟았다며 "미안하다"다 말했고 박성광은 "왜 니가 미안하냐"며 자신이 더 미안해 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는 "오빠께 챙김 받지 않고 잘 챙겨드릴 수 있는 매니저가 되고 싶어요"라고 사랑이 듬뿍 담긴 영상 편지를 전했고, 박성광도 몰랐던 매니저의 노력을 뒤늦게 알게 된 것에 미안해하며 "우리 서로 잘해서 네가 나를 최고의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고 나도 너를 최고의 매니저로 만들어 줄게"라고 멋지게 화답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