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의 해결사'로 불렸던 변호사 마이클 코언(52)으로부터 압수한 녹음기록이 100개를 웃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WP는 "연방수사 당국이 코언의 스마트폰(아이폰)에서 100여 건의 녹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인잡지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 추문을 무마하려고 '입막음 합의금'을 지급하는 문제로 대화하는 녹음테이프를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코언의 변호사 래니 데이비스는 "코언은 통화내용을 메모하기보다는 녹음하는 게 습관"면서 "어떤 목적을 갖고 녹음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확보한 녹음기록의 상당수는 2016년 11월 대선 이후,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취재진과 나눈 대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