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수렁에 벼랑 끝에 선 상주 상무가 배수의 진을 친다.
28일 오후 7시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1 20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후반기 들어 리그 5연패, FA컵 32강전을 포함하면 6연패 중인 상주다.
상주 구단은 선수들에게 기를 북돋우기 위해 상주시민들을 즐겁게 맞이할 '축구 바캉스'를 준비했다.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운영과 더불어 워터풀장에서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0분 간격으로 총 4회 진행을 하는 이번 보물찾기 이벤트에서는 풀장 내 보물칩을 찾으면 자전거, 친필사인볼, 상상패밀리 캐릭터 쿠션, 사인볼, 캐릭터 백팩, 열쇠고리 등 다양한 선물을 획득할 수 있다. 구단은 쾌적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워터풀장 옆에 휴게동과 탈의실을 준비했다.
입도 즐겁다. 더위에 지친 관중을 위해 달콤한 슬러시 푸드트럭이 찾아온다. 슬러시 푸드트럭은 상상파크 장외존에 마련되며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된다. 이밖에 귀여운 상상패밀리와 함께하는 즉석사진 촬영과 캐릭터 판박이 부착 행사를 마련해 어린이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한편, 이번에 맞붙는 팀은 '경북더비' 포항스틸러스이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1무5패로(상주 기준) 포항이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지난 8라운드에서 심동운의 선제골과 신창무의 쐐기골로 2대0으로 승리하며 상주의 저력을 보여 준 바 있다. 승점이 간절한 상주는 이번에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