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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첫 방송 호평 힘입어 3회부터 정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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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내식당'이 호평에 힘입어 3회부터 정규 편성 된다

어제(26일) 방송된 MBC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 2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회사 농심을 찾아 국민음식 라면의 탄생 과정 그리고 이곳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원들의 하루를 밀착 취재했다.

이상민과 성시경은 농심의 모든 라면이 만들어진다는 R&D센터를 찾아가 미각 대결을 벌이고 신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면부터 스프, 별첨을 DIY로 만들어 보는 개발과정에서 성시경은 건면에 사골육수를 섞은 '사골라면'을, 이상민은 고추장과 짜장 소스를 혼합한 '짜장라면'을 만들어 먹으며 신개념 라면 레시피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안양 공장을 방문한 김영철과 조우종은 과자와 라면의 생산라인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식품공장 특유의 철저한 위생관리에 감탄하던 두 사람은 과자 생산라인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대량의 과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온의 소금에 과자 반죽을 익히는 일명 '파칭공정'을 접하거나 갓 나온 과자까지 시식하는 등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라면 생산라인에서는 전 아나운서인 조우종의 해설 본능이 빛났다. 100도 넘는 증기로 익혀지는 현장의 열기에 스태프들은 공장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조우종은 레일에서 나오는 익은 라면 면발을 포착, 즉석 '면발 레이스' 해설로 입담을 뽐냈다.

농심 직원들과의 만남 역시 빠지지 않았다.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연구원들부터 농심의 식품을 최종적으로 완성해내는 공장 직원들까지, MC들이 회사 곳곳에서 만난 다양한 직원들이 저마다의 업무 영역을 소개하며 식품회사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했다.

'구내식당'은 미지의 영역, '남의 회사'를 직접 탐방하는 신선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 호평에 힘입어 2회 방송분까지만 파일럿으로 방영, 한 주간의 정비 기간을 거친 후 오는 8월 9일(목) 3회부터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