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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하정우 "긴머리 염라 언니 이정재, '군도' 강동원 이후 최고 청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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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정우가 '신과함께2' 속 공룡 등장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극중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은 하정우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천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고 본인의 환생도 코앞에 둔 차사 강림. 그는 마지막 49번째 재판의 주인공으로 원귀 수홍(김동욱)을 선택해 저승을 놀라게 한다. 누가 봐도 순탄할 리 없는 원귀의 지옥 재판 과정이 험난함의 연속이 가운데 강림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단 두 작품으로 지난 해 겨울 이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하정우. 지칠줄 모르는 흥행 전성기를 구가하며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며 '흥행 치트키'로 우뚝 선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더 큰 도약에 나섰다. 저승 삼차사 중 홀로 기억을 간직한 강림의 고독, 수홍의 재판을 통해 더 큰 성장을 해나가는 강림의 모습을 통해 하정우 표 감정 연기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날 하정우가 극중 공룡신에 대해 "저는 좀 심플하게 생각했다. 수홍이가 '쥬라기공원'을 보고 가장 무서워 했던 걸 상상하고 그게 지옥에서 실체화 된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신이 이질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충분히 상상할 수 있고 참신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본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무섭냐는 질문에 "악어가 무섭다. 죠스도 무서워한다. 상어가 무섭다. 그래서 하와이를 좋아하는데 한번도 바다에 못들어가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하정우는 염라 역의 이정재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정재의 긴머리를 언급하며 "이날 염라 언니에서 염라스틴으로 별명이 바뀌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씨가 굉장히 긴머리로 나오지 않냐. 강동원 이후에 최고의 청순미를 뽑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