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집사부일체' 이덕화가 인생의 힘든 순간들을 '아내의 사랑'과 '낚시'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열네번째 사부 이덕화와 멤버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새로운 사부에 대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힌트요정으로 나선 김희애는 사부에 대해 "드라마틱하신 분이다. 죽을 고비도 몇번 넘기셨다. 강인한 정신력을 지니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윽고 새로운 사부인 이덕화가 멤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전국의 낚시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덕화의 등장에 '낚시광' 육성재는 설렘을 드러냈다.
과연 낚시 명인 답게 이덕화의 집에는 낚시 박물관을 방불케할 정도로 각종 낚시 용품과 어탁이 자리해 있었다.
그는 생일 포함 기념일은 무조건 낚시터에서 보낸다면서 대단한 낚시 사랑을 드러냈다. 낚시에 대해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이덕화는 "낚시는 도가 있어야 한다. 낚시를 고기를 잡으러 간다고 생각하지말아라. 인내의 시작이다"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이덕화의 인생에 있어서 낚시 만큼이나 중요한 존재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다름아닌 아내였다.
젊은시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3년간 10개월을 중환자실에서 보내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한창 잘 나가던 때에 사고를 당해서 활동을 못했다. 매일 생사를 넘나들며 고비를 넘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 이덕화를 일으켜 세워준 건 바로 아내의 사랑이였다. 당시에는 미래를 약속한 사이도 아니였지만, 그저 사랑의 힘으로 이덕화를 지켜주며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줬다고.
이덕화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나는 백의의 천사를 만났다. 지금까지 산 게 다 사랑 덕이라고 본다. 사랑이 천국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덕화에게 아내와 낚시는 그야말로 '인생의 버팀목'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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