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새롭게 공개한 지적재산권(IP)가 완구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장난감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완구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지난 18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룡'과 '요괴'를 향후 제작 애니매이션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기존 애니메이션인 '헬로카봇', '터닝메카드'의 신작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초이락팩토리는 우선 사업설명회에선 올 8월 1일 개봉하는 '극장판 헬로카봇:백악기 시대'의 OST인 '공룡 보러 가자'와 '엄마 얼굴'이 영상과 함께 최초로 공개했다. 주인공 차탄이 1억 년 전 백악기로 시간이동을 해서 공룡카봇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최신규 회장이 처음으로 총감독을 맡은 만큼 높은 완성도를 높였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올해 겨울 개봉하는 '공룡메카드' 극장판인 '타이니소어의 섬'의 영상도 공개됐다.
초이락팩토리는 요괴메카드 영상도 선보였다. 요괴메카드는 하늘에서 별똥별을 타고 온 요괴가 인간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는 설정으로 출발했으며, 올 9월 방영이 예정된 애니메이션이다. 십이지 동물이 현대적인 감각의 요괴 캐릭터로 재해석되어 등장한다. 요괴라는 소재가 메카드 시리즈와 결합한 형태다.
'요괴메카드'는 주인공이 마법사 학교 '호그와트'처럼 요괴를 다루는 테이머 양성기관 '요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진다. 2015~2017년 히트작인 '터닝메카드'의 새 후속 시리즈도 예고됐다. 정식 제목과 방영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밖에 유아용 공룡물로 '내 친구 코리리'도 소개됐다. 내 친구 코리리는 지난 7일 SBS TV에서 첫 방송을 시작된 '내 친구 코리리'는 동물 1호 탐정을 꿈꾸는 코리리의 활약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공룡 코리리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견된 고대 포유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의 모습과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가수 '레니와 친구들'이 작품의 주제가와 안무를 직접 선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
새로운 형태의 '헬로카봇' 버전들도 사업설명회에서 소개됐다. 헬로카봇 쿵은 올 8월 초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송되며, 다양한 알 카봇 장난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헬로카봇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알 모양에서 카봇으로 변신하는 카봇들로 차별화된다. 카봇의 수리를 도우는 미니 로봇 '카봇 크루'의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헬로카봇 미니'란 이름으로 방영될 작품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된다.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더욱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