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26)가 입을 뗐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의 통신사 AFP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8강에서 탈락한 뒤 애통했지만, 슬픔은 사라진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이슈가 된 선수다. 개막 전에는 그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경기를 치를 수록 그의 '헐리우드 액션'에 눈길이 쏠렸다.
네이마르는 멕시코와의 16강에서 '엄살 논란'을 일으켰다. 멕시코의 라윤이 그라운드에 앉아있는 네이마르 쪽으로 다가가 공을 줍다 네이마르의 발목을 살짝 밟았다. 네이마르는 발목을 부여잡고 죽을 듯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헐리우드 액션으로 판명, 경기는 속행됐다. 네이마르는 벌떡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다. 이 사건 이후 팬들은 네이마르의 엄살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을 잇달아 제작했다. 멕시코 감독 역시 "축구의 수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헐리우드 액션 비난에 대해 "나에 대한 비판은 과장된 것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종류의 일에 익숙하다"고 답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