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두 명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일본 J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일본 빗셀 고베의 유니폼을 입은 안드레 이니에스타는 22일 쇼난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일본에 도착, 20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이니에스타는 빠른 속도로 팀에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요시다 타카유키 빗셀 고베 감독은 이니에스타의 쇼난전 교체 기용을 암시했다. 쇼난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연승 혹은 패배의 길로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날, 또 한 명의 축구 스타가 J리그 데뷔를 예고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이별한 뒤 사간 도스에서 새 출발에 나서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사간 도스는 21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레스가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든 모습을 공개했다. 토레스 역시 '내일 새 유니폼을 처음 입는 것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데뷔전은 22일 펼쳐지는 센다이와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뜨는 두 명의 축구 스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쇼난과의 경기에는 관중 2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TV카메라 35대 등 보도진도 135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가 주목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토레스의 J리그 데뷔가 임박한 만큼 지정석은 이미 매진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