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전남, 전남과 포항의 '제철가 더비'가 펼쳐진다.
두 탐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갈 길 바쁜 두 팀이다. 홈팀 포항은 6승5무7패(승점 23)를 기록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3승7무8패(승점 16)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포항이 조금 더 좋다. 포항은 18일 열린 대구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전남은 후반기에 치른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주춤하다. 서울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1대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도 포항이 승리했다. 포항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두 팀은 '제철가' 라이벌이다. 무엇보다 두 팀은 K리그 경기에 이어 25일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도 또 한 번 격돌한다. 연달아 맞붙는 리턴매치. 무더운 여름, 상승 가도에 들어서가 위한 물러설 수 없는 대결. 과연 어느 팀이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