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5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21일 부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
아주 잘던지지도, 아주 못던지지도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송승준은 1회부터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늘어났다.
2회와 3회에도 계속해서 출루를 허용했다. 2회에는 안타 4개를 맞고 폭투까지 저질렀지만 2실점한 건 어떻게 보면 선방이었다.
위태튀태하게 버티던 송승준은 5회 최 정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 자신의 임무는 다했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2km를 찍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