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주전 3루수 김민성이 홈런 한 방으로 상대 선발을 강판시켰다.
김민성은 21일 창원 NC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서던 5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4회까지 4실점하며 힘겹게 버티던 NC 선발 이형범은 결국 이 한방을 허용하고 불펜투수 김재균과 교체돼 내려갔다.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초반 볼 3개를 골라냈다. 이어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슬라이더(시속 133㎞)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짜리 큼직한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민성은 지난 5일 SK전 이후 16일 만에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