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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이덕화, 데뷔 50년만에 만난 '도시어부'란 인생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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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데뷔 50년차인 배우 이덕화가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를 자신의 '인생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그 자체가 즐겁다"는 이덕화에게 남다른 프로그램임이 틀림 없다.

1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게스트 이태곤과 '도시어부' 멤버들이 울릉도로 참돔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6짜 참돔을 목표로 낚시를 시작한 멤버들. 가장 먼저 입질이 온 건 마이크로닷이었다. 하지만 그가 잡은 건 돔이 아니라 복어. 뒤이어 입질이 온 이경규 역시 돔이 아닌 복어를 잡았다.

점심 식사 후 이들은 낚시 한 고기들의 총 무게로 대결을 펼치는 갯바위 벵어돔 낚시에 나섰다. 첫 스타트는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22.5cm 짜리 벵어돔을 잡았지만 25cm 이하 이기 때문에 방생했다. 이후 열심히 낚시에 임한 멤버들. 길고 긴 낚시 끝에 무게를 재본 결과 1위는 이덕화 였다. 2위 이태곤과는 불과 30g 차이. 이로써 이덕화는 '도시어부' 46회 만에 첫 슈퍼 배지와 첫 해외 출조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에 이덕화는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나 행복해한 이덕화는 '도시어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슈퍼배지를 달고 "내가 데뷔 후 50년 간 했던 수많은 작품이 생각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까 싶다. 그야말로 내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인생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었다.

이덕화가 애틋한 마음을 전하자마자 깜짝 케이크가 등장해 그를 놀라게 했다. 그의 제작진과 멤버들의 이덕화의 6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 놀라움과 고마움에 휩싸인 이덕화는 "이 나이 살면서 최고로 행복한 날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첫 슈퍼 배지부터 해외 출조권을 획든한 데 이어 사랑하는 이들이 준비한 최고의 깜짝 생일 선물을 받은 이덕화. 이날 '도시어부'는 그야말로 이덕화의 편이었다. 방송임을 떠나 이덕화에게 '그 자체'로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주는 '도시어부'. 이덕화가 '도시어부'를 자신의 인생 프로그램을 꼽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한편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들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