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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인형의 집' 아쉬움 달래는 OST '나를 바라봐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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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비비안(BBAHN)이 드라마 '인형의 집' 종영의 아쉬움을 OST로 달랜다.

KBS2 일일 드라마 '인형의 집' OST 마지막 가창자로 나선 비비안은 최종 수록곡 '나를 바라봐요'를 특유의 애잔한 정서를 보여주는 목소리로 녹음을 마친 후 21일 음원을 발표한다.

신곡 '나를 바라봐요'는 가사만으로는 흔한 이별이지만 무작정 울며 불며 매달리는 슬픔의 노래가 아닌, 비비안의 보컬 색이 짙은 가창을 통해 깊은 감동의 울림이 돋보인다.

'가슴속에 그대뿐이죠 그대만 보여요 / 하루 종일 서성이다가 그댈 놓칠까봐 / 가슴속에 맺힌 그말 오랫동안 숨겨왔던 / 내 맘을 전할 수 있게 나를 바라봐요'라는 가사에 슬픔의 정서가 녹아들어 감정의 정화(淨化)에 다가서는 명품 발라드로 만들어졌다.

데뷔 이후 꾸준하게 OST 활동을 펼쳐 온 비비안은 그 어떤 노래도 모두 특유의 애잔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작곡가 필승불패와 육상희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신곡 '나를 바라봐요' 또한 자신만의 색이 더 짙어진, 뛰어난 곡해석의 연장선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아 지난 2월 첫방영 후 20일 103회 방영분을 끝으로 종영한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 3세 은경혜(왕빛나 분)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로 저녁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드라마 '인형의 집' OST 앨범은 버릴 것 하나 없이 스토리 전개와 맞물리는 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보여주었다"며 "마지막 곡 비비안의 '나를 바라봐요' 역시 드라마의 감동과 맥락을 함께 하는 명품 발라드"라며 시청자들과 가요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S2 일일 드라마 '인형의 집' OST 마지막 수록곡 비비안의 '나를 바라봐요'는 21일 정오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