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항 홈경기를 찾아 준 관중들을 위해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에서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TV, 세탁기,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 최신가전 7종을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선물한다.
응원의 열기를 돋울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 전에는 포항스틸러스 치어팀 '스틸하트'가, 하프타임에는 포항제철고등학교 치어팀 '포르테'가 필드에서 응원 공연을 펼친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새롭게 단장한 서포팅존에서는 킥오프 전까지 '스틸하트'의 특별공연과 함께 서포터즈의 응원을 배워보는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뜨거운 날씨에도 서포팅존에서 열띤 응원을 함께 할 팬들에게 '포항의 안방마님' 주장 김광석이 아이스크림 500개를 선물한다. 아이스크림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서포팅존에 착석해 있거나 N1, N2 게이트로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주어진다.
한편 포항은 같은 제철가인 전남을 안방 스틸야드로 불러들인다. 포항은 지난 대구와의 맞대결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강원전에 이어 대구전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수확했다.
포항과 전남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지난 3월 11일 광양에서 펼쳐졌다. 이 날 포항은 하창래 강상우, 제테르손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특히, 후반 13분에 터진 강상우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지난 대구전에서도 중거리 슛으로 골을 기록한 강상우는 이번 전남전에서도 승리를 부르는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6승5무7패로 8위에 랭크된 포항은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산술적으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그만큼 중위귄 팀들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포항과 전남의 맞대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스틸야드에서 다시 한 번 치러진다.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에서도 맞대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포항이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과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