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의 가닥이 잡혔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18일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17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독 선임이 최종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차기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등이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기 1순위는 모리야스 하지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마 회장은 "(모리야스 감독인) 일본에서의 실적은 1등이다. 그렇기에 올림픽 감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의 일정을 봐야겠지만, 과거 필립 트루시에 감독처럼 겸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의 지휘봉을 잡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이끈 바 있다.
JFA는 20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합의를 본 뒤 26일 이사회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