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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명변경' 양송이→보란 "홍대 여신? 연대 '진따'로 통해요"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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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9세 여고생의 나이로 데뷔, 제2의 아이유를 꿈꿨던 가수 양송이가 예명을 보란(본명 양혜진)으로 바꾸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그는 래퍼 루다가 피처링 한 신곡 '샌드위치 앤 소다(Sandwich & A Soda)'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란은 최근 래퍼 루다와 함께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와 화보 촬영에 나섰다.

신곡 '샌드위치 앤 소다' 피처링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지만, 실제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대기실에선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은 프로페셔널한 표정과 포즈로 끼를 발산했다.

보란은 '루다와 컬레버레이션 곡으로 호흡을 맞춘데 이어 화보까지 함께 촬영하게 됐다'는 말에 "화보 촬영 전까진 친한 사이는 결코 아니었다. 서로 말 한 마디가 없었다"고 웃으면서 "그런데 음악적으로는 정말 교감이 잘됐다. 탁월한 감각으로 피처링을 해 줘 곡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보란은 2014년 데뷔곡 '파라다이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아티스트다. 이후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웃으며 안녕' '나의 우주로' '동화'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보란은 "'홍대 여신'이라는 타이틀이 있다"는 질문에 "그냥 재학 중인 학생일 뿐이다. 매일 음악 작업에만 매진하다보니 정작 학교에선 아무도 나를 모른다"고 웃으면서 "여신은 일부 팬들의 과분한 평가다. '연대 찐따'로 불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곡 '샌드위치 앤 소다'는 20대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함께라면 샌드위치만 먹어도 좋다'는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면서 "끊임없이 음악에 매진하고, 또 파묻혀 살고 싶다. 영원히 음악 속에 사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보란의 신곡 '샌드위치 앤 소다'는 17일 정오 소리바다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