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과 대전이 비겼다.
아산과 대전은 1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한샘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아산이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주세종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때 앞으로 잘라 들어온 이한샘이 정확한 헤더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아산은 맹공을 퍼부었다.
대전은 역습으로 맞섰지만, 아산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아산은 전반전 볼 점유율 61%로 우위를 점했다. 슈팅 개수도 6개(유효 슈팅 3개)로, 대전의 4개(유효 슈팅 3개)를 앞섰다.
주춤하던 대전도 반격했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오른쪽에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키쭈가 가슴으로 떨궈줬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가도에프는 침착하게 공을 한 번 접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공격했다.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가도에프가 오른쪽에 공간이 생긴 황재훈에게 패스를 연결. 황재훈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주세종의 공을 연결 받은 이한샘이 다시 한 번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아산은 끝까지 골문을 두드렸지만,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