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도서관이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대도서관의 사랑꾼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도서관-윰댕 부부(이하 대댕부부)는 본격적인 집 꾸미기에 분주히 나섰다. 아침부터 쉴새 없이 초인종이 울렸다. 대도서관은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흡음판을 설치했고, 윰댕은 단조로운 벽면에 도배를 했다. 방송을 위한 장치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들로 분위기가 확 바뀐 이들의 방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부부는 점심 메뉴를 주문하려던 중 '곱빼기' 양의 차이에 의견이 달랐다. 이에 직접 시켜서 확인하고 영상으로 담았다. 일상도 콘텐츠로 만드는 부부의 모습에 이영자는 "하나도 버릴게 없다"며 감탄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 역시 일상 속에서 즉흥 콘텐츠를 영상으로 남기는 습관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부부의 비밀의 방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갖가지 물건들이 나오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팬들에게 받은 정성 가득한 선물부터 윰댕이 배웠다는 해금, 대도서관의 전자 피아노가 나왔다. 벤쯔는 "콘텐츠를 위해 투자를 많이 하신다"라며 크리에이터의 관점에서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비밀의 방은 조명, 삼각대, 식기류 등 부부의 과거, 현재, 미래가 있었다. 특히 이 모든 것들은 방송과 다 관련있는 것들이다.
특히 윰댕이 정리를 하던 중 지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웠다. 신장이식을 한 윰댕은 "제가 남들보다 체력이 차이가 난다"라며 "병원에서 검사하니 60대 체력으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를 알고 있는 대도서관은 "그러니까 나한테 지시를 내려"라며 윰댕을 재우고 혼자 정리를 묵묵히 해나갔다. 알고보니 대도서관은 잠이 많은 윰댕을 위해 항상 먼저 일어나 집안일을 했으며, '귀엽다'는 애정표현으로 아내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대도서관의 배려에 윰댕은 "대도님의 노력이 너무 고맙다"라며 "우리 둘이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대도서관은 "아내는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가장 잘 맞다"라며 당연한 듯 웃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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