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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사랑' 핫한 마녀 열풍, "살인병기에 국밥을 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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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마녀 열풍이 뜨겁다.

영화 <마녀> 속 화려한 액션의 강렬한 마녀 캐릭터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오는 7월 25일 첫 방송하는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 속 국밥 마는 마녀 3인방이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스릴러와 로코라는 상반된 장르와 함께 극과 극 매력의 마녀 캐릭터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마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는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액션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주인공 김다미(자윤 역)가 순수한 소녀의 모습 뒤에 감춰진 초능력 살인병기 마녀의 무자비한 파괴력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영화 속 잔혹한 마녀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통통 튀는 마녀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박찬율 연출/손은혜 극본/김종학프로덕션 제작)의 '마녀 3인방' 윤소희-김영옥-고수희가 그 주인공.

'마녀의 사랑'은 50년 전통 국밥집을 운영하는 걸크할매-패왕색-만찢 마녀 3인방과 동거하게 된 재벌 3세 건물주의 얽히고 설킨 벗어날 수 없는 판타지 로맨스.

지금껏 우리가 익히 봐온 마녀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영화를 통해 호기심의 대상으로 그려졌을 뿐 드라마에서는 본격적인 마녀 캐릭터가 선보인 적 없었다. 그런 가운데 '마녀의 사랑' 속 마녀 3인방으로 분한 윤소희는 러블리 만찢 마녀 '초홍' 역을, 김영옥은 걸크러시 할머니 마녀 '예순' 역을, 고수희는 패왕색 마녀 '앵두' 역을 맡아 마녀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마녀 3인방이 인간 세상에 터를 잡고 국밥집을 운영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국밥의 마력에 마녀들의 국밥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마녀들은 7성급 호텔 뺨치는 브런치와 와인 파티를 즐기면서 우아한 생활을 향유하는 것.

하지만 세 마녀에게 국밥집 건물주로 인간 남자 현우(마성태 역)가 나타나면서 평온한 삶에 큰 위기가 닥칠 예정. 이에 마녀 3인방은 '허리가 휜다'는 인간들의 고충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 등 세 마녀와 인간 남자 사이에 펼쳐지는 해프닝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영화 <마녀>와 드라마 '마녀의 사랑'이 극과 극 매력의 마녀 캐릭터와 함께 액션 스릴러와 미스터리 로코, 상반된 장르로 올 여름은 마녀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마녀의 사랑' 속 국밥 마는 '마녀 3인방' 윤소희-김영옥-고수희가 어떤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이들의 쫀쫀한 연기합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마녀의 사랑'은 25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