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진경에 대해 "부유한 집안의 엘리트 배우인줄 알았더니 고생 많이한 연기파더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추격 스릴러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 AD406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성민, 단 한 명의 목격자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재엽 역의 김상호, 목격자인 남편 상훈과 함께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된 아내 수진 역의 진경,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마 태호 역의 곽시양, 그리고 조규장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경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예전에 대학로 연극 시절 처음 진경을 만났다. 남다른 아우라를 지닌 배우여서 쉽사리 다가갈 수 없었다. 굉장히 부유한 환경으로 잘 자란 것 같아 섣불리 말을 걸을 수 없었는데 알고보니 아니더라. 나처럼 힘든 환경 속에서 고생하면서 자랐더라. 관심 없는 부분에서는 무심하고 진경도 일 없을 때 집에서 칩거한다고 하더라. 나와 정말 많이 비슷해 더욱 친근해졌다"고 진경과 친분을 드러냈다.
한편,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추격 스릴러를 담은 작품이다.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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