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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멜로' 임원희, 냉철함 끝판왕의 눈물…화룡점정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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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임원희의 눈물이 안방극장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어제(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왕춘수(임원희 분)는 서풍(준호 분)과 각자의 중식당을 걸고 숨 막히는 최후의 요리 대결을 시작했다. 1라운드 대결 승리 후 의기양양하던 그는 2라운드에서 촉박한 시간 때문에 통삼겹의 일부 와인샤워 과정을 생략하고 요리를 감행, 결국 치명적인 실수로 삼겹살 요리 대결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혼신의 힘을 다해 요리대결에 임한 왕춘수는 결국 최종 패배를 인정하고 약속했던 대로 화룡점정을 떠날 것을 결심, 자신의 중식도를 챙기던 그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았던 그의 눈물은 화룡점정의 요리경력을 쏟아 부은 셰프로서의 열정을 생각케 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번 방송에서 임원희는 화룡점정의 메인 셰프 자리를 내려놓게 된 슬픔을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직후 임원희의 눈물에 울컥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남다른 연기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한 임원희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